겨우 치아 때문에 전신마취·수술?…사랑니 놔둬도 괜찮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흔히 '사랑니'로 불리는 제3대구치는 일생 중 가장 늦게 자라는 치아로, 주로 17~25세 때 자란다.
━사랑니 주변 물혹·종양 있으면 전신마취 후 수술 ━매복사랑니는 '완전 매복사랑니'(잇몸과 뼈로 완전히 덮인 경우)와 '부분 매복사랑니'(일부만 덮인 경우)로 구분되며, 발치 난이도는 매복된 사랑니 위치, 형태, 주변 치아의 상태, 신경과 턱관절의 구조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랑니'로 불리는 제3대구치는 일생 중 가장 늦게 자라는 치아로, 주로 17~25세 때 자란다. 사랑니는 반듯하게 맹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 또는 뼛속에서 매복된 경우도 잦다.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 발치 이후의 불편함 때문에 매복사랑니를 뽑지 않으려는 사람도 적잖다. 과연 매복사랑니는 뽑지 않고 놔둬도 괜찮을까?
뽑을 치아가 여러 개이거나 환자가 치과 치료에 대해 두려워하는 경우, 또 전문의의 판단이 있는 경우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고려할 수 있다. 사랑니 주변에 낭종(물혹)이나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방치하면 턱뼈 손상이나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전신마취 후 수술해야 한다. 특히 턱관절 장애가 심하면 전신마취를 통해 사랑니 여러 개를 한꺼번에 발치하는 게 유용하다.
음주·운동·사우나 등 체온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은 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발치 직후 48시간 동안은 냉찜질해 부종·통증을 완화한다. 처방받은 약은 의사의 지시대로 먹고, 식사 메뉴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고른다. 발치 부위는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고 다른 치아는 평소대로 양치질하면 되지만 과도한 가글·양치는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김헌영 교수는 "사랑니 발치가 때로는 어려운 수술이 되거나 환자에게 두려움을 줄 수도 있다"며 "사랑니는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만취 승객 끌고 가 성폭행한 택시기사…성범죄 전과 2범이었다 - 머니투데이
- 女성폭행·남친 살해 시도 20대男, 신상 유포…"피해자가 원해" - 머니투데이
- 광주 간 황정민, "43년 기다렸다" 관객 문구 보고 눈물 '펑펑' - 머니투데이
- SK 재벌 3세, 120평 방배동 자택 공개…"용돈·물려받은 재산은…" - 머니투데이
- '리사 닮은꼴' 나는 솔로 18기 옥순, 알고보니 배우 진가현?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취업설명회 때려 부순 동덕여대생들…"피해보상 3.3억 청구받아"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