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방향으로 쓰여 감동”…서울대 출신 배우, ‘투명 마스크’ 발명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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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36·사진)이 '투명 마스크'를 최초로 발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4살때부터 발명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며 "투명 마스크를 고안했지만 입시가 걸쳐 있어서 사업화는 못했다. 출원권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시원은 "선생님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셨다. 사람들의 표정이 중요해 많이 쓰신다고 하더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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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36·사진)이 ‘투명 마스크’를 최초로 발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근 이시원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멘사 회장 출신 아버지의 취미가 발명”이라며 아버지와 자신의 발명품을 소개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4살때부터 발명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며 “투명 마스크를 고안했지만 입시가 걸쳐 있어서 사업화는 못했다. 출원권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시효가 만료돼 수입은 없다”며 “코로나19 때 (투명 마스크가)많이 쓰였는데, 세상에 좋은 일을 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발명 계기에 대해 이시원은 “농인들이 입 모양을 보고 알아듣는다고 하더라. 마스크 쓸 일이 많은데 못 알아듣겠다는 생각이 들어 투명마스크를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2년 전 ‘아다마스’에서 농인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의 발명품이 쓰이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이시원은 ”선생님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셨다. 사람들의 표정이 중요해 많이 쓰신다고 하더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했다”고 전했다.
투명마스크와 의사소통의 관련성에 대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투명마스크를 쓸 경우 청력에 관계 없이 일반(불투명) 마스크를 썼을 때보다 상대 말에 대한 이해도가 10% 증가한다. 연구팀은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면 사람 간 의사소통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상호 작용 또한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이시원은 2012년 KBS1 ‘대왕의 꿈’으로 데뷔, 드라마 ‘미생’,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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