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약 국내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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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인 12월에 국내 점유율 4위, 올해 2월에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2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성과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했다며, 위염 적응증으로도 펙수클루 처방이 시작되면 처방액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았습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시장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 중심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P-CAB 계열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펙수클루를 포함한 전체 P-CAB 제제의 올해 3분기 처방액은 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4억원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등으로 펙수클루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복용이 편하도록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하며 2030년에 펙수클루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앞으로 펙수클루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 2024년 매출 1천억 원 초과 달성을 이루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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