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약 국내 2위 달성"

정아임 기자 2023. 12. 18. 10: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오늘(18일) 자사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달 국내 처방액 55억원으로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인 12월에 국내 점유율 4위, 올해 2월에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2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성과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했다며, 위염 적응증으로도 펙수클루 처방이 시작되면 처방액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으로,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았습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시장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 중심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P-CAB 계열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펙수클루를 포함한 전체 P-CAB 제제의 올해 3분기 처방액은 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4억원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등으로 펙수클루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복용이 편하도록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하며 2030년에 펙수클루 단일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앞으로 펙수클루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 2024년 매출 1천억 원 초과 달성을 이루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