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 주종우, 뇌사자 간이식 성공

윤성철 2023. 12.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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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외과)가 이번엔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시켰다.

주 교수는 18일 "ABO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생체 간이식술 등 고난도 케이스도 많이 해왔지만, 몸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은 고령 환자에게 뇌사자 간 이식을 집도해 합병증 없이 퇴원할 수 있게 한 첫 케이스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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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주종우 교수(외과)가 이번엔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시켰다.

주 교수는 18일 "ABO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는 생체 간이식술 등 고난도 케이스도 많이 해왔지만, 몸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은 고령 환자에게 뇌사자 간 이식을 집도해 합병증 없이 퇴원할 수 있게 한 첫 케이스가 됐다"고 했다.

간을 기증 받은 수혜자는 간암 및 간경화 환자(여성, 70세, 강원도 태백시). 고혈압과 당뇨도 있다. 지난 9월부턴 혈액투석까지 받아온 상황.

그런데 최근 배에 복수가 차고, 간과 신장에까지 문제가 생겨 응급실로 실려 왔다. 말기 간 질환. 간 이식 외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이번에 큰 행운을 얻게 됐다. 지난달 서울에서 뇌사 기증자가 발생해 긴급으로 수송돼 온 간으로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수술을 진행했다.

주 교수는 "뇌사자 간 이식을 받을 수혜자는 보통 생체 간 이식을 받으려는 환자보다 더 위중한 경우가 많다"면서 "게다가 수술 과정은 더 어렵고, 현실적으로 뇌사자 장기 기증도 턱없이 부족하기에 이런 간 이식 기회는 매우 귀하다"고 했다.

[사진=창원한마음병원]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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