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닥? "특정하진 않고 의견 수렴하는 과정"

박소연 기자 2023. 12.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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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8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언론 보도에 "특정해서 정해진 게 아니라 의견을 수렴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이 가장 많이 언급됐느냐'는 물음엔 "지난번 (15일) 의총 이후엔 공론의 장에서 의견을 수렴할 만한 기회가 없었지 않나"라며 "그렇게 말하긴 이른 것 같다. 의견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수렴해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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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8/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18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언론 보도에 "특정해서 정해진 게 아니라 의견을 수렴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오후에도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이 가장 많이 언급됐느냐'는 물음엔 "지난번 (15일) 의총 이후엔 공론의 장에서 의견을 수렴할 만한 기회가 없었지 않나"라며 "그렇게 말하긴 이른 것 같다. 의견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수렴해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인선이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엔 "시일에 대해선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 충분한 의견 개진과 수렴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비대위 규모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와 김기현 전 대표와의 연락에 대해선 "어떤 분들이 어떻게 교류나 접촉이 있었는지 정보가 없다"고 했다.

그는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당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엔 "지표마다 다른 것 같아서 특정해서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어쨌든 당이 변해가고 혁신하는 과정을 지켜보시고 총선을 앞두고 우리 당의 전열들을 보시면서 국민들이 판단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비판과 아쉬움은 깊숙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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