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 눈높이 맞는 비대위원장 모실 것…민주, 與 혁신 평가절하"

김지영 기자 2023. 12.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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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거론되는 분들 모두 훌륭한 인품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라며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혁신 노력을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 당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없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대부분의 언론에 발끈하며 언론사 논설위원의 생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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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거론되는 분들 모두 훌륭한 인품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라며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난 이후 다양한 (비대위원장)후보군이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다"며 "좋은 혁신은 치열한 고민과 토론이라는 산고를 겪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우리 당의 혁신 노력을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 당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없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대부분의 언론에 발끈하며 언론사 논설위원의 생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정당이 언론과 논설위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가르치려 드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드문 일"이라며 "국민들께서는 21대 국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을 양당이 어떻게 반성하고 바꿔 갈 것인지에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할 방안을 마련하는 대신 우리 당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어적 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언론을 비난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상대 당 발목을 잡는 것이 '누가 더 못하나' 싸움을 계속하자는 뜻이라면 우리 국민의힘은 이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듣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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