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급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틀 연속 도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거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합동 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평양 일대에서 발사됐고,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의미인데,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로, 지난 7월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5달여만입니다.
북한은 어젯밤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2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어젯밤엔 10시 40분쯤 평양 일대에서 쏜 거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한 발을 우리 군이 포착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57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습니다.
합참은 경계 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어제 미사일 발사 직후에 한미 제2차 핵협의그룹, NCG 회의 내용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변인 담화를 내고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에서는 미국 핵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의 부산 입항에 대한 비판도 실렸습니다.
실제 이번 탄도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미주리함이 있는 부산과 평양 순안 공항의 직선거리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어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였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방력을 과시해 주민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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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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