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15개월 아들, 열경기 후 심정지…가루가 돼 떠나"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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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미가 지난 5월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영상에서 박보미는 "아들 시몬이가 코로나19도 이겨냈을 정도로 건강했다"라며 "아이가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도 얼굴이 살짝 빨갛더라.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대기자가 23명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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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미가 지난 5월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8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SB'에는 '하나님께 죽음에 대해 묻다 배우 박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보미는 "아들 시몬이가 코로나19도 이겨냈을 정도로 건강했다"라며 "아이가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이고 재웠는데도 얼굴이 살짝 빨갛더라.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대기자가 23명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이 출장 중이라 지인을 불러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는 박보미는 "아이가 경기 일으키더니 갑자기 몸이 축 처졌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근처 소방서에서 응급조치했지만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자 박보미는 모친과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시몬이가 죽은 거 같다"라고 말하며 울었다고.
박보미는 이후 아이의 심장이 기적적으로 뛴다는 이야기를 듣고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살려달라고 기도해도 모자랄 판에, 아이가 장애를 가지게 될까 봐 걱정했다. 죄책감으로 병실 앞에서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아들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 결국 병원에서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박보미는 "머리로는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자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보는 게 너무 슬펐다. 시몬이를 5월21일 17시17분에 하늘나라로 보내줬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쓰던 섬유유연제를 이젠 못 쓴다"며 "집에 갔더니 시몬이 냄새가 계속 나더라. 아이 냄새를 맡으며 계속 울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박보미는 아이를 화장한 후 가루를 뿌릴 때 "가루 속에서 제일 친한 언니가 사줬던 잠바의 주황색 조각이 보였다. 그때 정말 우리 통통하고 예뻤던 아기가, 큰 아기가 가루가 됐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이를 낳았으나 지난 5월 아들상을 당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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