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물류 대란' 우려에…해운주 강세

신민경 2023. 12.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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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로가 지나는 홍해의 안보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해운주의 수혜가 전망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6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15원(9.94%) 뛴 2380원에 거래 중이다.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머스크(Maersk)는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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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이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가 지난 10월 18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모습. 사진=미 해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로가 지나는 홍해의 안보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해운주의 수혜가 전망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6분 현재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15원(9.94%) 뛴 2380원에 거래 중이다. STX그린로지스(4.17%), HMM(4.1%), 대한해운(1.65%)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관계됐다고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선 무차별 공격과 납치 등을 서슴지 않자 대형 해운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 중이다.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머스크(Maersk)는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크-로이트도 최소 18일 동안 이 회사 선박의 홍해 통과를 중단하기로 했고, 스위스 MSC와 프랑스 CMA-CGM 등도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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