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2기 내각 ‘청문회 슈퍼위크’ 시작… 與野 격돌 불가피

박지영 기자 2023. 12. 18.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지명한 여섯 부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줄줄이 열린다.

또 오는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오는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윤석열 정부 경제수석 출신인 최상목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주도했다'며 부적격 인사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지명한 여섯 부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줄줄이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내년 총선을 약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막이 오른 인사청문 정국인 만큼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전국 여약사대표자 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가장 먼저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또 오는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오는 21일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청문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개각을 ‘총선용 개각’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과거 음주 운전과 폭력 전과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99년에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또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또 김홍일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치 검사”라며 공세를 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방통위원장에 검사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방통위 출범 이후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경제수석 출신인 최상목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주도했다’며 부적격 인사라고 평가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부분 사적 문제를 포함해 논문표절, 위장전입, 전문성 등 각 개별인사들이 나열되는 것만 하더라도 말이 안 되는 인사들을 임명했다”며 “부적격 인사는 윤 대통령이 먼저 자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통해 야당이 충분히 문제를 제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인사 참사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해 왔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