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취업자 수, 40대 제쳐...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이채윤 2023. 12.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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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앞서는 것은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60세 이상 취업자는 빠르게 느는 가운데 40대 취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여 12월 수치가 나오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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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한규빛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40대 취업자 수를 앞서는 것은 196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30대 취업자 수도 넘어섰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1∼11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 평균 624만7000명으로 40대(626만2000명)보다 1만5000명 적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60세 이상 취업자는 빠르게 느는 가운데 40대 취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여 12월 수치가 나오면 연간 두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소위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를 넘어 50대 취업자 다음으로 두터운 노동 인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1∼11월 기준) 22.0%로 사상 최고다.

고령층은 취업뿐 아니라 창업도 많이 했다.

60세 이상 창업자는 지난해 30대보다 55만5000명 많았고 올해 90만명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층의 취업과 창업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는 것은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5134만명 중 60세 이상은 1393만명으로 27.1%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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