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 KT희망나눔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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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19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결성된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는 회장 서두연 할머니(94)를 비롯해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최고령 봉사단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여 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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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봉사활동은 창원시 마산합포의 한 가정집에서 시작됐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종은 할머니(63)가 지역을 다니며 폐현수막을 수거해 오면, 단원들이 가위와 재봉틀로 장바구니와 가방을 만든다. 수거부터 재단, 바느질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할머니들의 손을 거친다. 할머니들은 지난해 마산합포구 문화동 탄소중립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350개의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나눠주고, 폐건전지 보상 교환 활동 등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30여 년간 재봉틀 하나로 이웃사랑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마산합포 할머니 봉사회의 활동에 감사한다”며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널리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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