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x영철 통편집 굴욕에도..'동치미' 후폭풍+민폐 ing [Oh!쎈 이슈]
[OSEN=박소영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영철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수모를 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578화는 ‘솔로 특집 내가 아직도 솔로라니!’ 타이틀로 진행됐다. MC 박수홍과 최은경이 “왜 이 사람이 아직도 솔로?”라고 놀라워하며 패션디자이너 김종월, 배우 권민중, 방송인 서동주, 기타리스트 김도균, 배우 구본승을 소개했다. 게스트들 한 명씩 연호하며 큰 박수로 환영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두 명의 첫 출연 게스트는 빠졌다. 이들이 바로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영철이었다. 두 사람은 개별 소개 타임 통편집은 물론 방송 내내 분량이 전무했다. 스튜디오 전체를 잡는 풀샷에서 박수 치는 모습이나 구본승이 나와서 춤을 출 때 뒤에 걸친 모습 뿐이었다.
이는 두 사람의 출연을 격렬하게 반대했던 시청자들의 항의 때문인 걸로 보인다. 지난달 말, 영숙과 영철이 ‘동치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 게시판은 반대 목소리로 들끓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동치미’ 시청 보이콧까지 주장하며 격하게 반대했다.
한 누리꾼은 “현재 너무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이슈화 된 사람입니다. 아무리 시청률을 쫓는다 해도 그래도 이건 아니죠. 고소와 폭로 등의 성인 비하 운운하는 사건들에 연루된 사람은 출연시키지 말아주세요. 그대로 방송시에는 또 시청자를 우롱하고 2차 피해자를 생각하지 않는 행위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이도 “16기 영숙과 영철은 리벤지 포르노 및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당한 당사자들입니다. 누구보다도 mc인 박수홍님도 피해자의 입장을 잘 헤아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안 당해 본 사람들은 모르잖아요 그 고통을. 정말 나오면 안 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주장을 펼쳐 큰 공감을 얻었다.
앞서 16기 상철과 교제했다는 MBN ‘돌싱글즈3’ 출신 변혜진은 16기 영철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상철의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영철은 상철과 교제 중이던 변혜진과 섹시화보를 찍긴 했지만 별 사이는 아니었다며 상철이 오히려 자신들을 의심했다고 했다.
16기 방송 당시 상철과 러브라인을 그렸던 영숙은 자신의 SNS에 그와 사이가 틀어지기 전 주고받은 수위 높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상철이 다른 여성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도 공유했다. 공개된 글에서 상철은 해당 여성에게 수위 높은 언급을 하며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이 좋아한 영숙-변혜진, 절친 영철과 손절한 상철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부분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폭로 내용은 일부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관계에서의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다들 건강하게 건전한 성생활 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숙의 폭로는 수위가 셌고 결국 상철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영숙, 영철, 변혜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지어 영숙은 상철 뿐만 아니라 대화 상대였던 여성에게도 고소당했다. 정통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다.
영숙과 영철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동치미’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OSEN에 “영숙, 영철의 촬영은 논란이 되기 전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고,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영숙과 영철의 통편집을 결정했고 16일 방송에서 완벽하게 도려냈다.
그럼에도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경솔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한 누리꾼은 "16기 영숙과 영철이 출연을 강행시킨 동치미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오직 자기네 시청률에만 욕심이 뒤집혀 시청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라고 극대노 하기도.
영숙과 영철이 ‘동치미’ 제작진에게도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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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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