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점유율 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웅제약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지난 11월 한 달간 처방액 55억원을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발매 2년 차에 시장 2위에 오르며 P-CAB 계열의 대표 주자가 됐다"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넘기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지난 11월 한 달간 처방액 55억원을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펙수클루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 중심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P-CAB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P-CAB 계열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 그만큼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개선해 해외 의료진도 주목하고 있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인 12월에 4위에 안착했다.
지난 2월에는 3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2위까지 달성했다.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돌파했다. 발매 2년 차 만에 남긴 유의미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한 성과다. 위염 적응증으로 처방이 시작되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펙수클루 고성장으로 P-CAB 계열 치료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펙수클루 출시 후 P-CAB 제제의 올해 3분기 처방액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분기별 평균 성장률도 10%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와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주사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1품 1조' 비전 하에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질환 학술대회'(UEGW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세계적 권위자 얀탁(Jan Tack) 루벤의대 교수는 펙수클루 임상 데이터를 직접 소개하며 "펙수클루의 임상 데이터는 P-CAB 계열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대웅제약은 이런 강점을 지속해서 해외에 알려 2025년까지 30개 국가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 2030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발매 2년 차에 시장 2위에 오르며 P-CAB 계열의 대표 주자가 됐다"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넘기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 주요 5대 강점은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과 약효의 일관성 등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사가 주호민 아들 정서적 학대"…지자체 공무원 법정 증언
- "BTS 마스크 없이 가스실 간다, 샤워 못할 정도 고된 생활도" 日언론 비상한 관심
- 車보험 사기 당한 피해자 12억8000만원 할증보험료 환급받아
- 류삼영 전 총경, 민주 `3호 영입인재`로……"尹정권 견제 시급"
- 경복궁 또 `스프레이 테러`…복구작업 인근서, 이번엔 영문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