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오늘부터 거래정지…28일 '통합 셀트리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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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권매매 거래가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앞두고 18일부터 정지됐다.
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추진한 사안이다.
이후에는 내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도 합병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아우르는 한국형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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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과 합병은 6개월 내 추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권매매 거래가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앞두고 18일부터 정지됐다. 코스닥에 입성한 지 6년 만의 거래 정지다.
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오는 28일 통합 셀트리온 출범(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 합병)을 앞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의 병합과 분할 등 전자 등록 변경, 말소'를 위해 밟는 절차다. 통합 셀트리온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추진한 사안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8월 상장 3사 합병 추진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공식화했다. 합병은 연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고(1차), 내년 통합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을 흡수 합병(2차)하는 수순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발표한 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합병 성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셀트리온그룹에선 1조원대 자사주 매입,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지속적인 비전 전달 등 노력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0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합병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마감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도 셀트리온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으로 총 79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그룹에서 합병 진행의 기준으로 제시한 1조원의 1%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으로 매출 원가율 하락, 통합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 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되면 원가율이 개선돼 보다 차별화한 가격 전략을 짤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제품 판매 증대→실적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그동안 그룹을 괴롭혀왔던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해소할 수 있다. 서 회장은 지난 10월 주총 직후 간담회에서 "회사를 향한 잡음을 끊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을 시장이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내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도 합병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아우르는 한국형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의 흡수 합병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6개월 내로 예고했다.
현재 통합 셀트리온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내년 목표는 매출액 3조5000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 1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대를 거는 품목은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다. 2024년 7000억원, 2030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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