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응징’ 강조한 우리 軍에 “겁먹은 개가 더 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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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 이후 대북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지난 11월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3항)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일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현재 북한은 한·미의 대북 태세에 반발하며 군사 도발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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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 이후 대북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응징해야 한다'는 한국군 수뇌부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며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통신은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전시연합특수작전훈련,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벌려놓는 등 이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순간까지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이것은 군사합의라는 마지막 안전고리마저 뽑아버린 자들의 뒤가 켕겨 부리는 허세성 객기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사대 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지금 조선반도 지역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지난 11월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3항)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일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현재 북한은 한·미의 대북 태세에 반발하며 군사 도발을 재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7일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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