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역전골 넣고 '셀러브레이션'…"한 팬이 지속적인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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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기록하고 셀러브레이션을 펼친 올리 왓킨스가 경기 내내 한 팬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퍼드 FC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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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친정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역전골을 기록하고 셀러브레이션을 펼친 올리 왓킨스가 경기 내내 한 팬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17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렌트퍼드 FC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브렌트퍼드가 전반 45분 킨 루이스 포터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32분 알렉스 모레노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왓킨스의 역전골로 빌라가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승점 3을 더해 12승 2무 3패, 승점 38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왓킨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부리그에 있던 브렌트퍼드에서 맹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빌라로 이적할 수 있었다. 흔히 친정팀에 득점을 기록하면 셀러브레이션을 자제하는 것과 달리, 그는 홈팀 관중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허리에 손을 짚었다. 상대 팀 팬을 자극하는 행동이었다. 브렌트퍼드 선수들이 이를 만류하면서 양 팀이 잠시 엉겨 붙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기 후 이 같은 행동을 한 전말이 드러났다. 왓킨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브렌트퍼드 클럽과 선수들, 스태프를 사랑하기에 나쁜 말을 할 생각이 없다. 그런데 경기 내내 내게 인신공격을 한 관객이 하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셀러브레이션을 두고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도 이유를 직접 묻기도 했다. 왓킨스는 "왜 그런 셀러브레이션을 했냐고 물었다. 지금도 그와 문자를 주고받는다"라며 "브렌트퍼드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그건 구단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프랭크 감독에게 설명했고 그 역시 내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란 걸 안다"라고 했다.
이어 "구단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구단도 내게 그랬다. 축구는 축구고 약간 농담할 순 있지만, 인신공격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는 왓킨스의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이었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는 소속 선수 왓킨스와 연대할 뜻을 밝혔다. 경기 후 X(트위터)를 통해 "구단은 왓킨스를 지지할 의사를 표명한다. 대다수 브렌트퍼드 팬과 구단을 존중하며, 당국에 이 사건을 조사해 가해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축구계에서 폭력은 무관용 원칙이다"라고 발표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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