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도 "욕심난다"…천만 초읽기 '서울의 봄', 역대 기록도 경신

채태병 기자 2023. 12.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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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894만명을 돌파, 사실상 천만 영화 등극을 예약했다.

아직 천만 영화가 없는 배우 정우성도 서울의 봄 흥행 가도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천만 영화 등극을 기대하고 있냐는 물음에 정우성은 "지금 (서울의 봄이)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매일 깨고 있다"며 "그것만으로 저는 충분히 감사하다. 물론 천만 영화가 되면 좋을 것 같고, 요즘은 욕심부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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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894만명을 돌파, 사실상 천만 영화 등극을 예약했다. 주연 배우 정우성 역시 "이젠 천만 배우를 욕심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주말(15~17일) 121만184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 수 894만1111명을 기록하며 9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같은 기록은 역대 개봉 4주 차 영화 주말 관객 수 1위에 해당한다. 뜨거운 입소문으로 뒷심을 발휘했던 과거 천만 영화들의 기록을 서울의 봄이 뛰어넘은 셈이다.

앞서 관련 기록 1~3위는 △겨울왕국(2014년 117만 1846명) △국제시장(2014년 113만6638명) △7번방의 선물(2013년 112만9719명) 등이었다.

서울의 봄은 CGV 골든 에그 지수 99%,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6점,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9.59점 등 대중의 평가에서도 압도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영화계에선 크리스마스 전후로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진=영화 '서울의 봄' 공식 포스터


아직 천만 영화가 없는 배우 정우성도 서울의 봄 흥행 가도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지난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관객분들이 영화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만 영화 등극을 기대하고 있냐는 물음에 정우성은 "지금 (서울의 봄이)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매일 깨고 있다"며 "그것만으로 저는 충분히 감사하다. 물론 천만 영화가 되면 좋을 것 같고, 요즘은 욕심부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

앞서 영화 '비트' 시절을 내 인생의 봄이라고 말했던 정우성은 "지금도 내 인생의 봄"이라며 "계절은 순환된다. 20대 때 봄날은 그날이 주는 풍요로움이 얼마나 값진지 모르고 지나갔지만, 지금은 봄날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이태신 역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노력해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다는 참담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연기를 끝낸 뒤에도 공허함에 빠져 '내가 잘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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