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기리는 ‘해인사 홍제암’, 45년 만에 해체·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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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1544∼1610)가 입적하기 전 머물렀던 곳으로 잘 알려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이 45년 만에 수리에 나섭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산하 보수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보물 '합천 해인사 홍제암'의 해체·보수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홍제암은 1977∼1979년에 본당 건물을 완전히 해체해 보수했으나, 지난해 정밀 안전 진단에서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수준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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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1544∼1610)가 입적하기 전 머물렀던 곳으로 잘 알려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이 45년 만에 수리에 나섭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산하 보수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보물 ‘합천 해인사 홍제암’의 해체·보수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해인사에 속해 있는 암자인 홍제암(1614년 건립)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승병(승려들로 조직된 군대)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가 입적하기 전 은거하며 수도했으며, 그의 초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홍제암은 1977∼1979년에 본당 건물을 완전히 해체해 보수했으나, 지난해 정밀 안전 진단에서 구조적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수준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건물 부재 다수는 뒤틀어지거나 처져 있었고, 일부 기둥은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주요 공정마다 기술지도 회의를 거칠 계획”이라며 “부엌은 지반 조사와 더불어 바닥을 해체한 뒤 누수 원인을 규명해 적절한 조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검토 의견을 냈습니다.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는 “공사 중이라도 확인된 자료가 있으면 검토·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설비 도면을 충실히 작성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습니다.
홍제암 해체·보수 공사는 설계가 마무리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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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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