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축제와 함께하는 홍콩 겨울 여행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홍콩의 겨울 행사 선보여
연말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홍콩은 올겨울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홍콩 대표 겨울 축제 ‘홍콩 윈터 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부터 홍콩 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테마랜드 등 모든 연령이 함께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홍콩관광청이 주최하는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는 화려한 연말 분위기의 정점을 찍는 홍콩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이다.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구룡 문화지구 아트 파크 하버사이드 잔디밭에서 진행되며, 6층 건물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타운이 조성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불꽃놀이는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12월 동안 총 8번 진행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11월 20일 세계 최초의 ‘겨울왕국’ 테마랜드인 ‘월드 오브 프로즌(The World of Frozen)’을 개장했다. ‘겨울왕국’ 캐릭터와 장소를 생생하게 구현한 ‘월드 오브 프로즌’에서는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홍콩의 대표 테마파크인 오션파크 홍콩에서는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의 사랑받는 문학 아이콘 ‘어린 왕자’ 테마의 화려한 루미나리에(luminarie)를 감상할 수 있다.
침사추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하버 시티 홍콩(Harbour City Hong Kong)은 메디콤 토이와 디즈니의 콜라보레이션 ‘디즈니100 크리스마스 러브 2000% 베어브릭 업(Disney 100 CHRISTMAS LOVE 2000% BE@RBRICK UP)’을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행사는 디즈니 100주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53개의 신규 피규어와 1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테마 피규어를 포함한 100개의 독특한 디즈니 컨셉 베어브릭이 전시 및 판매된다. 판매된 피규어의 수익금은 홍콩 혈액암 재단에 기부되어 연말에 따스함을 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홍콩 전역에서는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홍콩에서 사랑받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AIA 카니발도 다시 개최된다.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리는 AIA 카니발에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게임 등 다양한 탈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센터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과 거리 공연, 그리고 푸드 트럭에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한편, 홍콩 곳곳의 명소에서는 겨울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축제 시즌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린다. 홍콩관광청은 홍콩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바우처 ‘홍콩 나이트 트릿’ 배포 이벤트와 홍콩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콩 나이트 버스 투어 특가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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