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하나로 TDF' 설정액 1000억 돌파

연초이후 수익률 12~14%대로 양호

[서울경제]

NH아문디자산운용는 대표 연금 상품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의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하나로 TDF의 설정액은 1003억 원, 순자산은 1172억 원을 기록했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해당 시점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대표적인 연금 특화 상품이다.

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를 출시한 글로벌 운용사 올스프링자산운용(前 웰스파고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운용하며 원화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에 분산투자한다.

나아가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 지역에 배분해 변동성이 큰 해외 주식에 적극적인 위험 관리를 진행한다. 이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2021년 우수한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시장 급락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하나로 TD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일(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기준 2030 12.61%, 2035 14.04%, 2040 14.87%로 각 빈티지(은퇴목표시점)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DF 수탁고의 연간 증가율이 61.5%로 주요 운용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우 WM연금마케팅본부장은 “후발주자로 뒤늦게 출발했지만 디폴트옵션 도입 후 하나로 TDF의 우수한 성과가 부각되며 퇴직연금 클래스로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며 “NH아문디자산운용만의 퇴직연금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