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계속...서울, 열흘 새 '28도 차이' 왜?

이지은 기자 2023. 12. 18. 09: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서울의 기온은 16도였습니다. 서울 여의도 인근엔 개나리가 필 정도였죠. 오늘(18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2입니다. 열흘 새 무려 28도의 기온 차이가 나는 겁니다. 물론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차이이긴 하지만요. 왜 이렇게 갑자기 추워 진 걸까요.

최근 중국 동북 지방에 한파가 덮쳤는데, 기온이 무려 영하 40도 안팎이었습니다. 중국을 이렇게 춥게 만든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난 주말부터 밀려온 겁니다.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자 이곳의 찬 공기를 가로막던 힘이 약해져 찬 공기가 아래로 흘러 내려왔습니다. 이게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의 따뜻한 공기를 밀어낸 겁니다. 또 한기와 온기가 나뉘는 부근에 한반도가 있는데, 지금은 한기의 힘이 더 센 상황입니다.

오늘(18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강원이 영하 15도입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엔 한파경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2도, 광주와 대구 2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성탄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