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뜨고, 이낙연 지나? 관건은 ‘이준석 연대’[이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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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신당을 추진 중인 정치권 인사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새로운선택'은 창당 대회를 열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행사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한국의희망)·이상민(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제3지대 신당 추진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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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창당대회로 닻 올린 빅텐트 정당
제3지대 세력화, 이준석 연대 불가피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신당을 추진 중인 정치권 인사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새로운선택’은 창당 대회를 열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월 신당 창당을 위한 군불을 떼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야권 내 견제 움직임에 ‘창당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3지대 세력화의 관건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선 ‘이낙연 전 총리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에 대한 서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신당 중단 호소문’엔 민주당 의원 1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단체행동으로 제동을 거는 형국이다. 의원들의 단체행동에는 친명(친이재명)계, 비명(비이재명)계는 물론 NY(이낙연)계 의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NY계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 전 총리의 문제의식은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신당 창당을 서두를 일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전달을 했는데 다른 주변 분들의 말씀도 고려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에 견제구를 던지는 당내 움직임에 이 전 총리는 공식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전 총리는 ”그 정도라면 저와 무슨 대화가 있어야 할 텐데, 자기들끼리 그렇게 하고 있다“며 ”조롱하고 모욕하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온 버릇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걱정은 알겠으나, 여러 갈래 신당 움직임은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절망적인 아우성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냥 ‘신당 하지 말라’가 아니라 민주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말을 먼저 해야 옳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의 신당과 다르게 금 전 의원의 신당 창당 행보는 현재로선 순항 중이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 행사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한국의희망)·이상민(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제3지대 신당 추진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이 전 총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영상 축사를 보냈다. 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선택이 30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가 추진 중인 신당의 경우 야권의 권력지형에 한해 어느정도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소속 정치인도 합류 중인 새로운선택은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세력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확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구도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정도의 제3지대 세력화를 위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합전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 전 총리는 신당 창당을 위해 이 전 대표와 연대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양새다. 금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은 상대적으로 이 전 대표와의 연대에 적극적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언론에서 아는 것보다 대단히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직전 대표고 아직 탈당을 안 한 분이기 때문에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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