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10년 사업권 재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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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호주·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운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 강화에 시동을 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10년 운영권이 걸린 차기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면세시장에서 브리즈번공항점,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을 비롯해 지난해 오픈한 시드니시내점과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까지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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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10년 운영권이 걸린 차기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은 2034년까지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주류, 화장품, 패션잡화 등 브리즈번공항 면세점 모든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10년간 약 2조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2019년 기준 연간 약 321만명의 여행객(PAX)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이다.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예정지로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입·출국장을 약 5100㎡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을 조성한다.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면세시장에서 브리즈번공항점,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을 비롯해 지난해 오픈한 시드니시내점과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까지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증가했다. 이번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 재획득으로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 도약에 나선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면세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을 모두 오픈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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