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이 오늘 쏜 건 장거리 탄도미사일…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송혜수 기자 2023. 12. 18. 09:33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8일) 오전 8시 2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미국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오전 9시 37분쯤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낙하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NHK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오늘 아침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6000㎞ 넘겨 비행중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지지통신은 해상자위대 발로 "북한 탄도미사일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어제(17일)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북한이 쏜 미사일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570㎞가량 날아가다 동해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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