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재점화된 경영권 분쟁···한국앤컴퍼니 26% 급등

심기문 기자 2023. 12.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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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공개매수 가격 상향으로 재점화되자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이달 1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인 조현범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 속에 주가가 25% 급락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 상황이 조현범 회장에게 유리해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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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공개매수 가격 상향으로 재점화되자 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8일 오전 9시 22분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4140원(26.12%) 오른 1만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장 개장과 함께 2만 6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15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분쟁 승세가 차남인 조현범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 속에 주가가 25% 급락했다. 하지만 같은 날 장 마감 뒤 MBK파트너스가 이에 대응해 공개매수 가격을 2만 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올리자 이날 다시 주가는 급등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 상황이 조현범 회장에게 유리해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14일 공시를 통해 밝혀진 조현범 회장 측 지분만 46%가 넘었기 때문이다. 조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3~4%만 확보해도 사실상 분쟁 자체가 종료된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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