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합류 글래스노우, 계약연장+연봉 상승

류한준 2023. 12.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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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영입은 진행형.'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 쇼헤이를 붙잡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대형 계약을 안겼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과정 중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MLB 닷컴은 "글래스노우가 다저스가 제시한 계약 기간 5년총액 1억3650만 달러(약 1780억원)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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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 영입은 진행형.'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 쇼헤이를 붙잡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대형 계약을 안겼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과정 중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그 중심에 글래스노우가 있었다.

'투타 겸업' 오타니는 2024시즌엔 마운드 위로 오르지 않는다.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다저스에서 첫 시즌은 타자에만 집중한다. 다저스는 이런 상황이라 마운드 전력 보강이 필요했다.

올 시즌 MLB 탬파베이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킨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사진=뉴시스]

글레스노우는 탬파베이와 다저스 사이에 진행된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마누엘 마르고트(외야수)와 함께 이적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글래스노우는 '선물'을 받았다.

MLB 닷컴은 "글래스노우가 다저스가 제시한 계약 기간 5년총액 1억3650만 달러(약 1780억원)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신장 203㎝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우완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52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다. 2016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2018년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MLB에서 개인 통산 성적은 127경기(88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다. 올 시즌 10승 7패를 기록, MLB 데뷔 후 첫 두자리수 승수를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 후 그 기간동안 연봉을 2천만 달러만 받고 10년 뒤 나머지를 수령하는 연봉 지급 유예를 선택해 다저스는 선수 영입에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에 정상적으로 연봉을 지급한다.

다저스는 또 한 명의 투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인공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우완인 야마모토는 2016년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했다. 그는 오릭스에서 주죽 투수로 활약했고 일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3시즌 연속 수상했다. 오타니도 야마모토의 다저스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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