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임박 소식에 상승 출발…840선

이용성 2023. 12.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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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여부가 연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 수급에 변동성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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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뉴스 흐름따라 개인 수급 변동성 확대"
업종별 상승우위…금융, 종이·목재↑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여부가 연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 수급에 변동성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7.32포인트) 오른 845.4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진화에 나서자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5%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진화에 나선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향후 마이크론의 실적발표와 국내 수출 실적 결과 등이 중요할 전망이고, 대주주 양도세 완화 등 뉴스 흐름에 따라 개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와 금융은 2%대 상승 중이고, 운송과 반도체, 일반전기전자도 1%대 오름세다. 이밖에 화학, 제약, 인터넷, 제조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건설과 기계·장비,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43%, 3.7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0.32% 하락하는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각각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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