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라티알, 올리브유 값 역대 최고치… 최대 생산국 스페인 파트너 부각

이지운 기자 2023. 12. 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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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보라티알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9월 기준 올리브유의 가격이 전년 대비 117%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리브유의 가격 폭등은 주산지인 스페인 등에 수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 주 생산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최근 몇 년 새 여름의 폭염 등 이상기후와 전염병 확산으로 올리브 생산에 큰 타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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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보라티알의 주가가 강세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보라티알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3.52%) 오른 1만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9월 기준 올리브유의 가격이 전년 대비 117%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리브유의 가격 폭등은 주산지인 스페인 등에 수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이 매체는 "불과 2019년까지만 해도 (올리브유는) 7배나 저렴했다"며 "현재 올리브유는 무게 기준 원유 대비 17배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유 주 생산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최근 몇 년 새 여름의 폭염 등 이상기후와 전염병 확산으로 올리브 생산에 큰 타격을 가했다. 지난 4월 스페인 주요 올리브 재배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5도 더 높았으며 이로 인해 많은 올리브 나무들이 꽃을 피우지도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박테리아가 창궐해 올리브 나무들에 치명상을 입혔다.

올리브유 가격 폭등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금빛 올리브유 치킨'으로 유명한 BBQ는 스페인산 올리브유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하고 10월부터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씨유를 절반씩 섞은 새 튀김기름을 도입했다.

보라티알은 1842년 설립된 스페인 기업 이바라(YBARRA)와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는 스페인 내 최대 올리브유 판매회사다. 전 세계 80여개국에 올리브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바라 외에도 다수의 우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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