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 ‘핵작전 훈련’ 띄우자…北, 연이틀 미사일 도발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12.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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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고강도 도발에 나섰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늦게 동해상으로 SRBM을 쏘고 한미 양국이 내년 연합훈련 때 첫 핵작전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반발했다.

북한은 전날 밤 SRBM 발사 직후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제2차 한미 NCG 회의 결과를 비난하며 고강도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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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단거리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
10시간만에 도발수위 대폭 높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매경DB]
북한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고강도 도발에 나섰다. 전날 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고 불과 10시간여 만에 도발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우리 군은 오전 8시 24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 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늦게 동해상으로 SRBM을 쏘고 한미 양국이 내년 연합훈련 때 첫 핵작전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반발했다. 이때 북한이 쏜 미사일은 약 570km을 날아가 동해상에 탄착했다. 도발 원점인 평양 순안에서 미 핵추진 잠수함인 미주리함(SSN-780)이 입항한 부산작전기지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도발을 펼친 셈이다.

북한은 전날 밤 SRBM 발사 직후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제2차 한미 NCG 회의 결과를 비난하며 고강도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북측은 담화에서 “적대세력들(한미 양국)의 그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도발 명분을 쌓고 또다시 ICBM 발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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