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성공? 웃기지 마라"...우크라 대원들이 폭로한 '참혹한 현실'
토요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한 병원.
윙윙 드론 소리가 들리더니 밖에서 큰 폭발음이 납니다.
때마침 병원에 있던 경찰이 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피던 중 다른 드론이 또 떨어집니다.
병원은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고 의료진과 환자들은 다급하게 지하로 몸을 피합니다.
[우크라이나 경찰 : 차가 부서졌어요. 지하로! 모두 지하로!]
일요일에는 우크라이나 곡물 항으로 유명한 오데사 지역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세 번의 폭발에서 민간이 1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주말과 휴일에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10여 곳에 러시아 드론 약 5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탈리야 후메니우크 / 우크라이나군 오데사 지역 대변인 : 여러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지역은 400㎡ 이상으로 상당히 컸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 볼고그라드 등에 집중적으로 드론 공격을 가한 것입니다.
러시아군 관련 시설이 표적이 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드론 최소 3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공격이 교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최근 드론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과를 홍보하고 있는 드니프로 강 도하작전에 대해 "실상은 참혹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투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하작전은 잔인하고 쓸모없는 자살임무"라고 말했습니다.
"강의 반대편에 도달하기도 전에 대원들이 강둑이나 물속에서 목숨을 잃는데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적인 설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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