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시네마 페스티벌, 원주 출신 영화감독 관객상·심사위원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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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햇시네마 페스티벌'에서 조현경 감독의 '나의 x언니(감독 조현경)'가 최고상인 황금감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객상인 황금옥수수상에는 영화 '마이디어(감독 전도희·김소희)'가 선정됐다.
조현경 감독과 전도희 감독 모두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영화진흥위원회와 강원영상위원회의 지역 영화인 지원 사업 '강원 영화학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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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햇시네마 페스티벌’에서 조현경 감독의 ‘나의 x언니(감독 조현경)’가 최고상인 황금감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객상인 황금옥수수상에는 영화 ‘마이디어(감독 전도희·김소희)’가 선정됐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원독립영화협회·스튜디오13이 주관하는 ‘제7회 강원영화제-햇시네마 페스티벌’이 지난 15∼16일 롯데시네마 춘천에서 열렸다.
15편의 영화가 경쟁 4개 섹션으로 상영된 가운데 관객과 심사위원 투표를 거쳐 이처럼 결정됐다.
조현경 감독과 전도희 감독 모두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영화진흥위원회와 강원영상위원회의 지역 영화인 지원 사업 ‘강원 영화학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틀간 관객 194명이 투표한 가운데 관객상을 받은 ‘마이디어’는 평점 4.41점으로 영화제 평균(3.53점)을 압도했다.
심사는 정지혜 영화평론가와 김성환·김진유 감독이 맡았다.
정 평론가는 ‘나의 x언니’에 대해 “가족과 또래 집단에게 사랑 받고자 애쓰는 청소년의 정서를 묘사하는 동시에 장애인 가족이 겪는 현실과 민낯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올해 출품작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시도하기 쉽지 않은 다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실험을 한 영화가 많았다”며 “완성도와 색다른 감각의 작품들, 시니어 영화인들의 출품도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3년 전 이 영화제에서 첫 연출작을 상영한 뒤 내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수상해 기쁘다”며 “내년에도 지역 영화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다음 작품을 꾸준히 이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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