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이낙연·원칙과상식 만나라… 시간 낭비 안돼"

최재혁 기자 2023. 12.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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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낙연 전 대표·원칙과상식 4인과 만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저는 분열의 상징이 될 신당 추진을 비판하지만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4인을 당장 만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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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18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고, '원칙과상식' 4인도 당장 만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게 사건 관련 질의를 하는 박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낙연 전 대표·원칙과상식 4인과 만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저는 분열의 상징이 될 신당 추진을 비판하지만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4인을 당장 만나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안의 분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며 "수수방관하면 분열이고 적극 대처하면 혁신"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 분열을 막고 변화와 혁신의 물꼬를 터달라"고 요청했다.

또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 제3자를 통해 우회 소통으로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걱정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달라"며 통합을 위한 이 대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구했다.

이어 "'미운 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 없는 패배만이 남을 것"이라며 "한명이라도 더 만나고 한명이라도 더 붙잡아달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 '정당이라고 하는 건 다양성이 생명'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다양성을 지켜낼 통합과 단결이야말로 우리 당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총선승리를 위한 과감한 혁신과 결단, 비상한 계획을 당 지도부에 요청드린다"면서 "분열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진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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