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골드글러브 받은 김하성 트레이드 매물로…SD 재정 악화"

문대현 기자 2023. 12.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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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재정 문제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현지시간) "긴축 재정에 들어간 샌디에이고가 내야수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29)를 트레이드 대상자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살림을 더 줄여야 하는데 그 방안으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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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넨워스와 함께 트레이드 대상자 분류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재정 문제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28)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현지시간) "긴축 재정에 들어간 샌디에이고가 내야수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29)를 트레이드 대상자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와 계약에 6억3000만달러(약 8215억원)을 쓰고 다르빗슈 유에게 1억800만달러(약 1408억원)의 계약을 안기는 등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시즌 전적 82승80패(승률 0.506)로 겨우 5할을 넘겼고 포스트시즌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 9월에 단기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0만달러(651억25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대출하기까지 했다.

투자 대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재정 문제까지 직면한 샌디에이고는 1년 만에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 그 시작으로 고액 연봉자였던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샌디에이고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살림을 더 줄여야 하는데 그 방안으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가 거론됐다.

올해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한 김하성은 수비력까지 인정 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로 인해 김하성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김하성의 내년 연봉은 700만달러(약 91억원)인데 내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에 샌디에이고가 실리를 챙기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인데 트레이드 여부에 따라 김하성의 방한이 무산될 가능성도 생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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