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 극우 정당 AfD, 창당 후 첫 시장 배출

김예슬 기자 2023. 12.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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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표적인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처음으로 시장을 배출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벨레(DW) 등에 따르면 독일 동부 피르나에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팀 로크너가 38.5%의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를 거뒀다.

AfD는 독일 정보부가 우익 극단주의 정당으로 간주할 정도로 극우 성향의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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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및 이민 문제 등으로 극우 바람
독일의 대표적인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독일의 대표적인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처음으로 시장을 배출했다.

17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벨레(DW) 등에 따르면 독일 동부 피르나에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팀 로크너가 38.5%의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를 거뒀다.

로크너 당선인은 AfD에 정식으로 소속된 것은 아니지만, 표를 얻기 위해 AfD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AfD는 독일 정보부가 우익 극단주의 정당으로 간주할 정도로 극우 성향의 정당이다. AfD 지도부 중 한 명은 독일에서 금지된 나치 슬로건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전직 AfD 의원은 지난해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fD는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22%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이는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3당 지지율을 모두 앞지르는 것이다.

FT는 유권자들이 높은 물가상승률,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급증, 불법 이민 급증 등의 문제로 연립정부에서 등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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