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 현장에 ‘스마트 산업안전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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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통한 국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산업안전 기술을 원전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산업안전 기술은 현장의 산업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또 원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와 관리 감독자 모두가 '스마트 안전지킴이'앱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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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통한 국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 산업안전 기술을 원전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산업안전 기술은 현장의 산업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것이 종합안전상황실이다. 한수원은 원전 건설 현장에 종합안전상황실을 마련하고 크레인 모니터링 시스템과 지능형 CCTV, 근로자 위치인식, 기상관측 시스템, 비상호출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모니터링한다.
크레인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크레인 양중작업관리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과중한 무게가 크레인에 실리거나 미승인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 관리자에게 자동알림 SMS가 전송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영상판독기술을 적용, 스스로 위험요인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고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한수원은 또 원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와 관리 감독자 모두가 ‘스마트 안전지킴이’앱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앱은 종사자가 안전 환경에 대해 언제든지 건의할 수 있는 그린휘슬을 비롯해 자율안전신고, 안전신문고 등이 포함돼 있다. 건설 현장 곳곳에 있는 밀폐구역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밀폐구역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유독가스가 차 있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수원은 작업자들에게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일종의 신호등인 ‘비콘’을 지급하고 있다. 작업자들의 끼임이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영상인식 시스템도 갖췄다. 지게차 및 크레인, 화물차량에 AI 카메라 및 스피커, 모니터를 설치해 근로자가 작업 근처에 위치하는지를 감지해 알려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운영에서도 안전, 건설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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