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서울의 봄' 천만, 욕심부려도 되겠다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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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의 천만 관객에 대한 욕심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에는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정우성은 "매일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깨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물론 천만이 되면 충분히 감사할 것. 요즘은 욕심 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천만 관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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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의 천만 관객에 대한 욕심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에는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도 "기적 같은 일이라 행복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11월 22일 개봉한 이후 4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894만명의 관객을 동원, 돌아오는 주말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연기, 황정민이 대표하는 신군부 세력을 막으려고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매일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깨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물론 천만이 되면 충분히 감사할 것. 요즘은 욕심 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천만 관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앞서 관객과의 무대인사에서 배우 이성민이 관객들에게 "정우성 이름 옆에 천만 배우 트로피 달아주자."며 너스레를 떨었던 적도 있었다.
정우성은 "끊임없이 부대를 출동 시켜 달라고 사정하는 역할. 상황의 위중함을 설명하는데 동의를 얻어내기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연기 방향성이 헷걸렸다. 연기를 끝낸 다음에도 공허함에 빠졌다"라며 연기 후 심적으로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그러며 "흰 머리 분장으로 시작해 실제로 흰머리가 났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감독님이 계속 이태신이 힘겹지만 하나하나 넘어가는 아주 담백한 모습을 제안해 주시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자격 없다’는 이 말을 할 때도 그냥 담담하게 당연히 들어야 될 소리를 어떤 감정도 없이 클리어하게 전두광한테 내뱉기를 원하시더라. 이태신은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을 냉정하게 하려는 사람이지만 그쯤 가면 감정적으로 굉장히 폭발이 되는데 그 감정을 계속 끌어내렸다"며 김성수 감독의 디렉션을 이야기했다.
김성수 감독은 "길을 잃고 헤매고 막 외롭고 고립되고 나는 어떻게 해야지 하는 그 우성씨의 상태가 영화 속 이태신이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흡족했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며 "마지막에 그 세종로에서 그러니까 광화문 중앙청 정부청사 앞에서 진압군과 반란군이 대치했을 때 맨 마지막에 이태신이 이제 전두광 앞으로 가서 말하는 장면을 찍을 때 '아 내가 이 장면을 찍으려고 이 영화를 했구나'라는 거를 좀 느꼈다"라며 하이라이트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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