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발사체, 장거리 미사일 가능성…고각 발사"(종합)

김예슬 기자 2023. 12.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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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18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28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에서 발사된 물체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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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또 발사…美 확장 억제 강화에 반발 차원인듯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방위성이 18일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28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는 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고, 정상 각도보다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고각(로프티드 궤도)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발사체는 오전 8시40분 기준 아직도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소속된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체를 쏘아올린 건 올해 들어 21번째라고 NHK는 전했다.

북한은 전날 밤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에서 발사된 물체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의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 해군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의 부산 입항 등 미국의 확장 억제 강화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도발을 이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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