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 기반 ‘고급강 특화 물성’ 예측 기술 개발

노성열 기자 2023. 12.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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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KIMS·이하 재료연)은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연구1동 세미나실에서 '2023년 N-Lab(국가연구실)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의견 공유를 목적으로 철강재료연구실, 타이타늄연구실, 알루미늄연구실, 금속분말연구실별로 각각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철강재료연구실은 인공신경망 기반의 고급강 특화 물성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성능 스테인리스강과 증기터빈 로터블레이드용 차세대 내열강 설계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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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하 재료연)은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연구1동 세미나실에서 ‘2023년 N-Lab(국가연구실)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의견 공유를 목적으로 철강재료연구실, 타이타늄연구실, 알루미늄연구실, 금속분말연구실별로 각각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N-Lab은 2019년 일본의 대(對)한 핵심부품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부장 대표 연구실과 연구시설 등을 국가 차원에서 묶은 조직이다.

철강재료연구실은 인공신경망 기반의 고급강 특화 물성 예측 기술을 개발해 고성능 스테인리스강과 증기터빈 로터블레이드용 차세대 내열강 설계에 적용했다. 타이타늄연구실은 스크랩을 원료로 900MPa급 미세결정립 순수 타이타늄 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알루미늄연구실은 내구성이 향상된 전기차용 알루미늄합금을 자체 개발했다. 금속분말연구실은 초경 나노분말 및 고밀도화 소결 기술로 적층형 세라믹콘덴서(MLCC)를 절단할 수 있는 두께 100㎛ 이하의 고경도 고정밀 나이프 등 고경도 공구를 개발했다. 이정환 재료연 원장은 “국가연구인프라 지정 후 소부장 핵심기술에 관한 관심과 연구 지원이 현저하게 높아져 이에 걸맞은 우수한 성과를 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료연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 수준별, 계층별(어린이·청소년·취약계층 등) 다양한 콘텐츠와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기획 및 개발하고, 교육기부 인프라 확보와 지역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력 융합과학프로그램 활동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재료연은 청소년 가정과 소외계층에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KIMS 배달해 과학’을 시행하고, ‘KIMS 찾아가는 과학교실’, 양질의 교육기부를 실천하는 ‘KIMS 당근 과학’ 등의 활동을 펼쳤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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