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부상 다 이겨냈다, 이강인 풀타임 소화 '공격 전환 변화 위해 노력'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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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혹평, 부상 등에도 이를 악물고 90분을 달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풋몹,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각각 평점 7점을 줬다.
이강인은 21일 FC메스와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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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혹평, 부상 등에도 이를 악물고 90분을 달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후반 21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PSG는 개막 16경기에서 11승4무1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니스(승점 32)와의 격차는 5점이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PSG는 지난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 PSG는 AC밀란(이탈리아)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득실차에서 앞서 가까스로 조 2위를 확보, 16강에 올랐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부진 탓인지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 붙었다. 특히 이강인을 두고 가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68분을 소화했다.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5점, 소파스코어는 6.4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선수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 공격에서 빛을 발하고 기술적인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는 부정확한 패스를 연발했다. 수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며 3점을 주는 데 그쳤다.
이강인은 꺾이지 않았다. 그는 릴을 상대로 선발 출격했다. 3-4-2-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그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다만, 뎀벨레의 슈팅은 상대 골망을 벗어났다. 그는 후반 41분 또 한 번 뎀벨레와 연계 플레이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패스는 상대 수비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이강인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볼을 건넸다. 바르콜라는 뤼카 에르난데스에게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가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상대 나빌 벤탈렙에 맞아 출혈이 발생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릴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에 기습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풋몹,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각각 평점 7점을 줬다. 풋메르카토는 5점에 그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PSG의 모든 코너킥을 담당했다. 이강인과 뎀벨레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 그는 PSG의 공격 전환에서 속도, 리듬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했다.
프랑스 언론 르피가로의 보도에 따르면 엔르케 감독은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 에머리, 이강인, 비티냐 등 미드필더진 4명 구축 라인업에 대해 "분명한 변화였다. 우리는 다르게 플레이했다.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21일 FC메스와의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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