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코스피·코스닥 온도차…연준이 날린 '비둘기'에 외인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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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 주 금요일 우리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엇갈린 시장, 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내리며 온도 차이가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주말 사이 대주주 양도세 완화 가능성이 커지며 이번 주 시장,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시장 복기하면서 이슈들 정리하겠습니다.
코스피는 0.76% 올라 2564선, 코스닥은 0.27% 떨어져 838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비둘기파적 FOMC 이후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까지,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대규모 매물을 내놓았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8500억원어치 순매수, 기관도 3011억원 매수 우위 보였고, 개인이 1조 139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개인이 1020억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체로 좋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41%올라 14만원에 도달하면서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현대차와 포스코홀딩스 4% 넘게 올랐고, LG화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복제약 국내 허가에 6.25%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가 5.57%, HLB 7.6% 상승한 반면 HPSP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4%, 3.8% 내렸습니다.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1원 10전 올라 1296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생산 세액 공제 발표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업종들을 중심으로 시세가 나왔습니다.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태양광 풍력 기업에 세금을 공제해줍니다.
이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한화솔루션 우선주가 14% 넘게 올랐고, 한화솔루션도 7.8%, 풍력 테마에서는 씨에스베어링, 씨에스윈드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2차전지 업종도 IRA 생산 세액 공제 발표에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직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리비안 등이 급등한 영향으로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 밖에 리튬 테마는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반등한데다 미국에서 리튬 관련주가 급등한 데 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기아가 내년 CES에서 PBV 콘셉트카 3종을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 불투명한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여부가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을 키웠습니다.
그래서 월 기준으로는 증시 주변 자금인 신용융자자금까지 낮아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말 사이,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를 발표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와서 개인 수급 흐름이 바뀔 수 있겠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대주주 기준을 현재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기준이 상향되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도 과세를 피하기 위해 물량을 청산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럼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하고 수익률도 올라서 매도 대상이었던 2차전지 등의 테마가 수혜를 볼 수 있겠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일은 26일입니다.
통상 대주주 판정 기준일 5거래일 전부터 개인들의 매도 압력이 커지는데, 이번에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발표가 나면 이런 압력이 줄어들 수 있겠습니다.
증권사에서는 이번 주 숨고르기 속 테마 장세를 예상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헬스케어 업종을 주목했습니다.
셀트리온 합병 이슈로 셀트리온 그룹주에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며 KRX 헬스케어 지수가 코스피 대비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예정된 만큼 항체-약물 중합체, ADC와 비만치료제, AI 신약을 중심으로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증권에서는 턴어라운드하는 종목, AI, 소부장 테마와 함께 자율주행과 로봇 등의 테마를 추천 업종으로 유지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종이 수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높아져서 엔화 가치가 내려가면 우리나라 자동차 주가가 타격을 받고 반대면 자동차주가 수혜를 받는 역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증시 일정입니다.
이번 주는 화요일, 수요일 이슈들을 특히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오늘(18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미술품 조각 투자 청약이 개시됩니다.
STO 관련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 BOJ의 통화정책 방향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화요일 BOJ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체크하시고요.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테네시 배터리 공장 착공이 있고,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AI 반도체를 공개할 예정이니 2차전지와 반도체 테마에 훈풍이 불 수 있겠습니다.
수요일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 부분과 함께 반도체 섹터에 영향을 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까지 체크하셔야겠습니다.
그럼 한 주의 첫 거래일 월요일장도 머니쇼와 함께 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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