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서가대’ 사전투표 종료···김호중 인기상·한류특별상 싹쓸이

이선명 기자 2023. 12. 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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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서울가요대상 포스터.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제공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투표가 남성 솔로 가수들의 강세 속에 종료됐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공식 모바일 투표 결과 국내외 팬들의 압도적 지지로 김호중이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21만7796표(65.74%), 2차 투표 56만8212표(86%)의 지지를 받았다.

해외 팬들의 손으로 결정되는 한류특별상 부문에서도 김호중은 1차 투표에서 31만4774표(52.32%), 2차 투표에서 49만9382표(60.89%)로 절반 이상의 최종 득표수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를 적용하고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

2차 투표에서는 영예의 본상 투표 1위 다툼도 치열했다. 영탁이 49만7671표(20.93%)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강다니엘과 태용이 각각 38만2681표(16.09%), 36만6863표(15.43%)를 얻어 간발의 차이를 기록했다. 본상 최종 합계에서는 영탁이 득표율 22.65%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김호중(13.16%), 강다니엘(11.78%)이 올랐다.

데뷔 후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부문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압도적인 기세로 1위에 올랐다. 플레이브는 1차 투표에서 79.93%, 2차 투표에서 52.22% 득표율을 획득, 최종 득표율 66.08%로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는 2,3위를 차지했다. 1차, 2차 투표에 이어 최종합계에서는 순위 변동은 없었다. 엔싸인, 보이넥스트도어, 더윈드, 이븐이 4, 5, 6, 7위를 차지했다.

트로트 부문에서는 영탁이 최종 득표율 47.3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찬원이 40.58%로 2위에 오르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박서진(8.90%)이 3위에, 김호중(1.88%)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발라드 부문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로 인기몰이 중인 데이식스 영케이가 2차 투표에서도 7029표(50.83%)로 1위에 오르며 최종 득표율 52.78%로 정상을 지켰다. 이어 박재정은 18.28%로 2위에 올랐다. OST부문에서는 엑소 백현이 1차와 2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수를 차지하며 최종 50.68%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은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갓세븐 뱀뱀, 영재, 소녀시대 티파니가 MC를 맡고 배우 이준기, 박신혜가 시상자로 함께 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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