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금리 인하 기대로 들뜬 시장…뉴욕증시, 단기 변동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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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너무 들뜬 시장의 고삐를 한번 조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산타 랠리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대 지수는 11월 이후 7주 연속 주간 평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다우지수는 2.8% 상승했고, S&P500지수는 2.5%, 나스닥 지수는 2.9% 오르면서 3대 지수 모두 2%대 주간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S&P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강한 랠리가 이어지는 와중에,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15% 올랐고, 나스닥은 0.35% 오름세 보인 반면, S&P500은 0.01% 하락했습니다.
아무리 추세가 강하더라도 매일 상승할 수는 없는 법이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코멘트 이후 들끓었던 투심이 잠시 가라앉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기술주들은 강세 보이면서 나스닥은 가장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살펴보시면, 애플을 제외하고 대부분 초록불 켜냈습니다.
애플이 0.27%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1.31% 상승, 엔비디아도 1.12% 상승 마감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0.53% 상승, 테슬라도 0.98% 상승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들은 긍정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우선 발표된 12월 미국 서비스업과 제조업 업황은 엇갈렸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돌았고, 전달의 50.8도 웃돌면서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2로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돌았습니다.
전월 확정치 49.4 또한 하회했고,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채권 시장은 산업생산 등 지표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산업 생산 지표 발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에서 마감한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 보이면서 4.4%대에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선 인물은 바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였는데요.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얘기하고 있지 않다"라며, 파월 의장이 13일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일부 위원이 금리인하 전망에 관한 언급을 했을 뿐, 금리인하가 주요 회의 의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의 기대 심리를 억제하려는 듯 내년 3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그다지 귀담아듣지 않는 듯합니다.
이미 피벗 기대감을 채권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이상 반대 목소리를 흘려듣는 분위기인데요.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내년 1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을 10%대로, 3월 금리인하 확률을 62.7%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08% 하락한 76달러 선에, WTI는 0.21% 하락한 71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나스닥과 반대 흐름 보였습니다.
하락세 이어지면서 오늘 오전 7시 기준 4만 1000달러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도 예정되어 있고, 더불어 '경기 동향 풍향계'라고 부르는 물류업체 페덱스와 소비자들의 실제 소비 패턴을 읽기 좋은 브랜드인, 나이키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큰 만큼, 그간 지수가 가파르게 오른데 따른 매도 압력도 경계하셔야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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