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설 선물?" 이마트, 예약 판매 시작…가성비 한우 잡아라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마트와 SSG닷컴이 2024년 설(2월10일) 선물세트 예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37일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설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 중 예약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처음으로 5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명절 선물세트 구매의 경우 한 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며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세트' 및 '차별화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우선, 인기 품목인 '한우'세트의 경우 10만원대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 지난 설 대비 가격을 낮췄다.

지난 추석 출시돼 완판된 극가성비 한우세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행사가 15만400원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행사가 11만84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세트들은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2배 더 늘렸다.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9% 저렴한 15만8400원에,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5% 저렴한 19만8400원에 판매한다.

샤인머스캣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물량을 50% 늘렸고,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의 경우 지난 설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통조림·조미료 세트도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수와 물량을 20% 확대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차별화 세트'를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 소재 대표 맛집으로 유명한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포갈비구이1.6㎏, 갈비양념소스, 감자사리면)를 행사가 28만6400원에 판매한다. 또 60개월령 이하 한우 암소만 선별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세트 2종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최초로 위스키 예약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시바스리갈 13년 쉐리(700㎖, 영국), 글렌드로냑 12년(700㎖, 영국), 글렌파클라스105(1,000㎖, 영국)를 행사가인 4만9800원, 9만5000원, 11만원에 판매한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고품질 상품을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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