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꺾고 선두 굳건히 유지

김선영 2023. 12. 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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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인천도시공사가 6위 충남도청을 꺾고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2-17로 이겼다.

인천도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고 21-14로 달아나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교체하자 충남도청이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1-17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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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하는 인천도시공사 차성현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1위 인천도시공사가 6위 충남도청을 꺾고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2-17로 이겼다.

인천도시공사가 6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충남도청은 또다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해 1승 7패 승점 2점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은 인천도시공사의 수비가 좋고, 충남도청의 실수가 나오면서 초반부터 인천의 흐름이었다. 인천도시공사가 윤시열과 정수영 콤비 플레이로 4-1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은 골키퍼의 선방과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따라붙기 시작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충남도청의 골이 쉽사리 터지지 않고 실수가 나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4골을 연달아 넣어 9-5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13-8로 앞서면 전반을 마쳤다. 충남도청은 편의범 골키퍼가 필드 선수로 활약하며 큰 키를 이용해 인천도시공사의 공격을 막아내 눈길을 끌었다.

후반은 서로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0분이 다 가도록 서로 6골씩밖에 넣지 못했다.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지만, 서로 실수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인천도시공사가 달아나지도, 충남도청이 추격하지도 못하고 4, 5점 차의 격차가 유지됐다.

답답한 플레이가 이어지자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하고 "제대로 집중 안 하고 공격도 서서 플레이한다. 움직이면서 공격력을 끌어올려라"라고 움직이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인천도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고 21-14로 달아나자, 승리를 확신한 듯 주전을 교체하자 충남도청이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1-17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따라붙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22:17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이 5골을 넣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고, 이창우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 6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충남도청은 남성욱이 6골, 최범문이 5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김수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로 5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후반에 나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는 "충남도청이 순위가 하위지만 쉽지 않은 팀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목표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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