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세대교체 확인했다. '차세대 스타' 이정현, 양지용 KO승…윤형빈은 9년 만의 복귀전 패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드FC 차세대 스타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 대회였다.
로드FC로 다시 돌아온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은 이길수(26·팀 피니쉬)를, '제주짱'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은 박재성(28·로드FC 원주)을 8초 만에 KO로 꺾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은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차세대 스타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연말 대회였다.
로드FC는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7을 개최했다. 로드FC의 2023년 마지막 대회로 권아솔의 '파이터100'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 '개그맨' 윤형빈(43)과 권아솔(37)이 일본 선수들과 스페셜 매치를 치렀다.
두 명의 경량급 차세대 스타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로드FC로 다시 돌아온 '래퍼 파이터' 이정현(21·TEAM AOM)은 이길수(26·팀 피니쉬)를, '제주짱'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은 박재성(28·로드FC 원주)을 8초 만에 KO로 꺾었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은 압도적으로 이겼다. 먼저 경기를 치른 이정현은 전방위 압박을 통해 이길수를 몰았다. 빠른 스텝으로 이길수가 피하려고 했지만, 이정현의 기량이 우위였다. 이정현은 주특기인 카프킥으로 상대의 스텝을 점점 느리게 만든 뒤 결정적인 하이킥으로 이길수의 턱을 적중시키며 1라운드에 승리를 가져갔다. 이정현은 현장에 있는 정문홍 회장에게 "제발 강한 상대와 붙여달라"고 어필하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양지용의 경기는 눈 깜짝할 새 끝났다. 1라운드 8초 만에 박재성의 안면에 연이어 펀치를 꽂아 넣으며 승리했다. 이로써 양지용은 로드FC 밴텀급 최강자 김수철에 이은 차세대 밴텀급 왕자라는 걸 입증했다.
라이트급에서는 '꽃미남 파이터' 김산(22최정규MMA)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2·로드FC 충주)과의 대결에서 경기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를 주도했다. 타격으로 다운을 만들어내 결국 심판들이 김산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헤비급 빅매치도 성사됐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29·로드FC 김태인짐)과 '일본 헤비급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의 경기였다. 타이세이가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8·SHARK GYM)을 꺾자 현장에서 김태인과의 대결을 언급했고, 김태인도 대결을 수락했다.
김태인은 "타이세이의 실력을 인정한다. 로드FC에서 충분히 실력을 보여줬고, 더 이상 무제한급에서 상대가 없는 것 같다.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나도 상대가 없다. 내년 첫 대회에 타이세이와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붙여주면 될 것 같다. 타이세이가 꺾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나와는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 타이세이에게 처음으로 벽을 느끼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파이터100' 룰로 펼쳐진 스페셜 매치는 한국과 일본이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권아솔은 연장 끝에 카즈야를 판정승으로 꺾었다. '간장 테러'를 당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윤형빈은 아쉽게 패했다. 9년 전 화끈한 KO승을 거둔 과거와 달리 40대를 넘긴 나이가 발목을 잡았다. 자신보다 15살 어린 쇼유 니키에게 판정으로 졌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체력도 빨리 소진돼 타격을 많이 허용했다.
윤형빈은 "간장을 맞은 다음에 첫 패배라서 더 뼈아프다. 열심히 잘해서 나중에 꼭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상대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관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년 마지막 대회이기에 시상식도 열렸다. 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김수철이 올해의 파이터로 선정됐고, 올해의 심판에는 한상훈 심판, 공로상은 신용문 아나운서와 강상모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체육관에는 SSMA 상승도장 (엄영식 관장), 로드FC평화점 (김하진 관장), 로드FC전주점 (양서우 관장)이 선정됐다.
홍은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솔로 끝” 구본승♥서동주, 결혼하나..“이상화♥강남 같은 최고의 궁합”→전화번호 교환 (동치미)
- 심혜진, 심현섭 고모였다 “빨리 장가보내고 싶어, 마음 짠해”
- 돌아온 이효리 '편당 7억' 업계 최고 “5개월만 42억 벌었다”
- 배우 주해미, 사망설 진짜였다..“치료 못 받고 떠나”
- 이영애 “쌍둥이 남매 매니저 하느라 힘들어..촬영보다 더 힘든 시간”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