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호' 이재성 전 엔씨 전무 "부산 다대포, e스포츠 성지 만들겠다"

문영수 2023. 12. 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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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영입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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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부산 개최 후일담도 전해…민주당 "대기업·스타트업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스타 부산 유치 후일담도 전했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전무는 "e스포츠에 대해 애정이 크다. 온라인 게임 산업 발전에 비해 한국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이 더딘 것은 안타깝다"며 "특히 우리나라 e스포츠가 경기 실력은 최상위지만 산업의 주도권은 후발주자인 북미와 중국 등에 넘어가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e스포츠의 단기적 발전뿐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밀한 법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이 전 전무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어떻게 부산에서 유치하게 됐는지에 대한 후일담도 전했다. 그는 "지스타가 처음부터 부산에서 열린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4회까지는 수도권에서 열렸다"며 "2008년 지스타가 끝난 뒤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킨텍스 측에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적극적인 반응이 없었다"며 운을 뗐다.

이 전 전무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은 독일의 지방 도시인 쾰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야구(롯데 자이언츠)와 영화(부산 국제영화제)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게임 역시 통할 것이라는 점,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스타 부산행을 설득해 결국 2009년부터는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리게 됐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지스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로 자리를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2호로 소개된 이 전 전무는 엔씨소프트 전무, 알로이시오기지1968 기지장,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전무를 두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로 소개한 바 있다.

인재 영입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이 보장되는 비례 대신 험지인 고향 부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그는 22대 총선 출마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부산 소년의집학원 알로이시오기지1968과 인접하고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 서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부터 줄곧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사진은 지난달 폐막한 지스타 2023이 열린 부산 벡스코 내부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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