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호' 이재성 전 엔씨 전무 "부산 다대포, e스포츠 성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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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영입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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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2호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스타 부산 유치 후일담도 전했다.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과 같은 e스포츠 야외 축제에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였던 벅찬 장면을 못 본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다"라며 "만약 당선된다면 부산 다대포를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전무는 "e스포츠에 대해 애정이 크다. 온라인 게임 산업 발전에 비해 한국 e스포츠의 산업적 발전이 더딘 것은 안타깝다"며 "특히 우리나라 e스포츠가 경기 실력은 최상위지만 산업의 주도권은 후발주자인 북미와 중국 등에 넘어가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e스포츠의 단기적 발전뿐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밀한 법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전무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어떻게 부산에서 유치하게 됐는지에 대한 후일담도 전했다. 그는 "지스타가 처음부터 부산에서 열린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4회까지는 수도권에서 열렸다"며 "2008년 지스타가 끝난 뒤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자격으로 킨텍스 측에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적극적인 반응이 없었다"며 운을 뗐다.
이 전 전무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은 독일의 지방 도시인 쾰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야구(롯데 자이언츠)와 영화(부산 국제영화제)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게임 역시 통할 것이라는 점,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스타 부산행을 설득해 결국 2009년부터는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리게 됐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지스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로 자리를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2호로 소개된 이 전 전무는 엔씨소프트 전무, 알로이시오기지1968 기지장,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전무를 두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넘나든 4차산업 전문가로 소개한 바 있다.
인재 영입 기자회견장에서 당선이 보장되는 비례 대신 험지인 고향 부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그는 22대 총선 출마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부산 소년의집학원 알로이시오기지1968과 인접하고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 서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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