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정우성 “천만 배우 욕심부려도” (뉴스룸)
배우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주역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아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수 감독 또한 “기적 같은 일이라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16일 기준 849만 명을 기록,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이에 정우성은 “이 영화가 매일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깨고 있다”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물론 천만이 되면 충분히 감사할 것. 요즘은 욕심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을 염두에 두고 ‘서울의 봄’을 썼다. 길을 잃고 헤매고 고립되는 우성 씨의 모습이 곧 영화 속의 이태신이었기 때문에 흡족했다. (전두광에게) ‘네가 지금은 이겼을지 모르지만 잘못한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감독님이 계속 이태신이 힘겹지만 하나하나 넘어가는 아주 담백한 모습을 제안해 주시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자격 없다’는 이 말을 할 때도 그냥 담담하게 당연히 들어야 될 소리를 어떤 감정도 없이 클리어하게 전두광한테 내뱉기를 원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신은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을 냉정하게 하려는 사람이지만 그쯤 가면 감정적으로 굉장히 폭발이 되는데 그 감정을 계속 끌어내렸다”고 회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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