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에 '이낙연·원칙과상식' 만남 촉구

김유성 2023. 12.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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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라, 원칙과상식과도 만나라."

박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걱정과 우려를 총선승리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당 지도부가 지금 나서야 할 일"이라며 "혁신과 통합은 당 지도부의 역할이고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고, 원칙과상식 4인도 당장 만나라"면서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 제3자를 통한 우회소통으로 시간 낭비를 할 여유가 없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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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신의 SNS 통해 "분열로 보지 말아달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한 명이라도 더 붙잡으라"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라, 원칙과상식과도 만나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 이 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의 목소리를 분열의 틀로만 보지 말고, 총선 승리를 향한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달라”고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날 박 의원은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알 수 있는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춰 세워달라는 절박함이었다”며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지만 우리 안의 분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분열 위기는 회색코풀소처럼 서서히 다가와 결국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며 “수수방관하면 분열이고, 적극대처하면 혁신이다. 분열하면 패배하고 혁신하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향한 걱정과 우려를 총선승리의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당 지도부가 지금 나서야 할 일”이라며 “혁신과 통합은 당 지도부의 역할이고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변화의 난리법석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안일하게 대처하면 그 불길에 민주당이 먼저 당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고, 원칙과상식 4인도 당장 만나라”면서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 제3자를 통한 우회소통으로 시간 낭비를 할 여유가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운놈 나가라, 싫은 놈 떠나라’ 식으로만 당이 나간다면, 그 종착지에는 혁신없는 패배만 남을 것”이라면서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한 명이라도 더 붙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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