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신세계, 백화점 영업이익 줄었다…목표주가 28만→25만”

문수빈 기자 2023. 12. 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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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했다.

18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영업이익 정체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실적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익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흥국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이다.

흥국증권은 올해 신세계의 연간 총매출액으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으론 6066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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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추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5일 신세계의 종가는 17만5600원이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전경.

18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영업이익 정체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실적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의 증익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 등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흥국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법인들의 영업이익 감익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팬데믹 동안 양호했던 백화점과 패션 업황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화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면세점은 면세 할인 구조 변경에 따른 외형 감소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은 올해 신세계의 연간 총매출액으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으론 6066억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법인들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의 증익은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신세계DF(증익)와 신세계까사(흑자전환)로 실적 중심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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